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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림면] 온메밀
    food 2018. 12. 4. 00:31

    안녕하세요, Einere입니다.

    (ADblock을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시청에 볼일이 있었는데, 저녁을 먹어야 해서 혼밥집을 검색했더니 제일 많이나오는게 유림면이었다.

    면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혼밥집을 더 찾기도 귀찮아서 그냥 가기로 했다.




    비교적 조명이 어둡던 창가자리


    자리에 앉으면 하얀 단무지부터 세팅해주신다.

    노란 반달형 단무지를 매우매우 극혐하는 나로써는 너무나도 정성이 갸륵하고 감동적이었다.

    정말 단무지 하나로 가게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그러나, 그 흔한 김치도 안나와 조금 썰렁하다.

    사실 김치를 잘 먹진 않지만, 텅텅비어 보이는건 조금 아쉽다.




    메뉴판과 선불안내문


    몰랐는데, 유림면은 선불식당이었다.

    이거저거 추가할 지도 모르는데, 선불이라니.. 누가 먹튀라도 한건가? 싶었다.


    주인분에게 돌냄비가 뭐라고 했더니 쇠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우동?이라고 하셨다.

    혼밥집 찾다가 본 포스트에서는 분명 이 메뉴를 먹은 듯 했다.

    하지만 가격을 보고 과감히 포기.. 아무리 역세권이라지만..

    결국 따뜻한 국물요리인 온메밀을 주문했다.




    혼밥 전용석


    가게엔 단체석과 혼밥 전용석이 따로 있었다.

    괜히 혼밥 추천식당이 아니군.




    버섯, 오뎅, 김, 시금치가 들어간 온메밀


    생각보다 온메밀의 구성은 단촐했다.

    새송이버섯 두장, 오뎅 한장, 시금치 한줄기, 김조각.

    국물에 푹 담겨서 잘 안보이지만, 파도 들어가있다.


    아무래도 간장 베이스 요리다보니 조금 질리는 감이 있긴 하다.

    그럴땐 하얀 단무지를 먹으면서 입을 달래주자.

    개인적으로 시금치는 별로였다. 푹 익힌것도 아니여서 질기고, 줄기채로 넣어서 일일이 젓가락으로 집고 이빨로 뜯어먹었다. 불편...


    면은 역시 메밀아니랄까봐, 끝맛에서 특유의 메밀맛이 났다. 그 메밀 입자가 입에 잔류하는 느낌.

    국물도 적당히 짭쪼름해서 중간중간 호로록 마시기 좋았다. 단, 완탕하기엔 나트륨 걱정이 된다.


    그냥저냥 적당히 배채우기엔 좋은 듯 하다.

    자주가기엔 부담스러운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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